[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24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을 받아 장 초반 2,640대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8포인트(0.49%) 내린 2,641.5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2,636.12까지 밀린 후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43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6억 원, 55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0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 중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1.20%)와 SK하이닉스(-3.10%)가 동반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이 겹치며 급락했다.
2월 미국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50) 아래로 떨어지며 경기 둔화 신호를 보인 데다,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커진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69%), S&P500지수(-1.71%), 나스닥지수(-2.20%)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엔비디아(-4.0%), 브로드컴(-3.6%), AMD(-2.9%) 등의 약세로 3.3%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급락으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단기 랠리를 소화하는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셀트리온(-0.62%), 현대차(-0.49%)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다음 달 열릴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를 앞두고 2차전지 관련 종목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1.59%)과 삼성SDI(3.46%)가 상승 중이며, 조선 업종에서도 HD현대중공업(1.16%), 한화오션(0.14%)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8%), 화학(-0.35%), 제약(-0.58%) 등이 하락했으며, 의료정밀(1.37%), 운송·창고(2.82%)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88포인트(0.63%) 내린 769.77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766.94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일부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521억 원)과 기관(-380억 원)이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976억 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 리노공업(-2.64%), HPSP(-3.20%) 등이 하락했고, 바이오주인 알테오젠(-1.66%), 로봇 관련주 레인보우로보틱스(-1.11%)도 약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0.30%) 등 2차전지주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873
코스피 2,640선 하락…미 증시 급락·반도체 부진 영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24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을 받아 장 초반 2,640대로 하락했다.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8포인트(0.49%) 내린 2,641.50을 기록 중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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