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정전...LG화학·롯데케미칼 공장 멈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두 업체의 공장 가동이 멈췄다.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발생한 정전으로, 현재까지 전력 공급은 복구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로 인해 두 업체는 생산공정에서 사용되는 원료를 태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으며, 굴뚝에서는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원료가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다른 분자구조로 변할 수 있어, 가동 중단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연소 작업이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공장 가동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수십억원 규모의 손실이 예상된다. 과거 2006년에도 정전으로 인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은 한전에게 104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한 바 있다.

한전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선로에는 문제가 없으며, 고객 측 설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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