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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파이어플라이, ‘블루 고스트’ 민간 기업 최초 완벽한 달 착륙 성공

by 산경투데이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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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지난 1월 15일 지구를 떠난 미국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첫 번째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오는 3월 2일 달 착륙에 성공했다.

‘블루 고스트’는 미국 동부 시각 오전 3시 35분 (한국 시각 오후 5시 35분) 달 앞면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현무암 평원 ‘마레 크리시움’(Mare Crisium)에 착륙했다. 이곳은 소행성 충돌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 555km의 분지다.

회사는 착륙선이 “똑바로, 안정된”(upright and stable) 위치에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착륙 성공을 발표하고 약 30분 후 착륙선이 지구로 보낸 첫 번째 사진을 공개했다.

‘블루 고스트’의 활동 시한은 3월 16일 일몰 전까지다.

'블루 고스트'의 착륙 위치. / Firefly Aerospace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블루 고스트'가 달 착륙 후 지구로 보낸 사진. / Firefly Aerospace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블루 고스트'가 달 착륙 후 지구로 보낸 사진. / Firefly Aerospace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파이어플라이는 탐사선의 착륙이 확인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역사상 최초로 완전히 성공적인 달 착륙을 달성한 민간 기업이 됐다”며 “달에서의 이 작은 발걸음은 민간 탐사에서 거대한 도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간 달 탐사선의 달 착륙 시도는 몇 차례 있었다. 하지만 착륙선이 이번처럼 완전히 똑바로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첫 번째 달 착륙선은 2023년 4월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추락했다.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첫 번째 착륙선은 2024년 2월 달 착륙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착륙 과정에서 착륙선 다리가 땅에 걸렸고, 그 결과 누운 상태로 착륙했다.

‘블루 고스트'에는 파이어플라이와 NASA가 2021년 체결한 1억 1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따라 NASA가 의뢰한 과학 연구용 탑재물 10개가 실려 있다. NASA가 의뢰한 탑재물에는 달 지표면의 열 흐름, 달 내부의 구조와 구성,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의 상호작용을 측정하는 기기가 포함되어 있다. 달 표면에 있는 토양이 다른 물질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연구하고, 내방사선 컴퓨터(radiation-tolerant computer)와 전기역학적 방진막(electrodynamic dust shield)을 테스트하는 장비도 실렸다.

한국 전통 문학인 시조(時調) 11편이 담긴 '루나 코덱스'(Lunar Codex)의 '타임캡슐'도 실렸다. 루나 코덱스는 캐나다의 물리학자, 예술가, 기업가인 사무엘 페랄타(Samuel Peralta)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전 세계 4만여 명 이상 창작자의 미술, 글,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니켈 필름과 같은 소재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새기거나 디지털화해 메모리카드에 담아 달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덱스 세레니티'로 불리는 이번 임무에는 루나 코덱스 측에서 의뢰해 만든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가 실리는데, 여기에 한국 시조 작품이 포함된 것이다.

착륙선 2회 더 발사

파이어플라이는 2026년과 2028년에 무인 달 착륙선을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3년 NASA와 달 후면으로 화물을 배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NASA가 위탁한 화물은 파이어플라이의 두 번째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 2'(Blue Ghost 2)에 실리며, 2026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블루 고스트 2’에는 달 궤도에서 사출될 유럽우주국(ESA) 탑재물도 실린다.

파이어플라이는 2024년 12월 NASA와 세 번째 달 화물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1억 7,960만 달러 규모로, 파이어플라이의 세 번째 무인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 3’(Blue Ghost 3)는 NASA가 의뢰한 탑재물을 싣고 2028년 지구를 떠날 예정이다. 도착 예정지는 달 앞면에 있는 ‘그뤼트하우젠 돔’(Gruithuisen Domes)이라는 지역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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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플라이, ‘블루 고스트’ 민간 기업 최초 완벽한 달 착륙 성공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지난 1월 15일 지구를 떠난 미국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첫 번째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오는 3월 2일 달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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