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홈플러스가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단기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공시된 신용평가에서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긍정적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며, "단기 금융시장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생절차 신청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등 모든 영업망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의 급여 지급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돼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매월 1,000억 원 이상의 잉여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보유한 부동산 자산만 해도 4조7,000억 원에 달해 금융채권자들과의 조정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형마트 산업이 10년 이상 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의 확산과 이커머스 업체들의 성장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영업 실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생절차 신청은 자금 운용상의 불확실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결정이며, 임직원, 협력사, 주주들과 힘을 합쳐 빠른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운영 정상화 최우선" < 유통·소비자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운영 정상화 최우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홈플러스가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회사 측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단기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
www.sankyungtoday.com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리플 감소' 직격탄… 생산·소비·투자 동반 하락, 경기 침체 우려 (1) | 2025.03.04 |
---|---|
크래프톤, 게임·AI 분야 신입사원 채용…16일까지 접수 (0) | 2025.03.04 |
식품·외식업계, 3월에도 연이은 가격 인상… 소비자 물가 부담 가중 (1) | 2025.03.04 |
금융당국, 부실 PF 사업장 공개 확대…시장 정리 속도 낸다 (0) | 2025.03.04 |
가계대출 5조 원 급증…정부, 부동산 시장 긴급 점검 나선다 (0) | 202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