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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당국, 부실 PF 사업장 공개 확대…시장 정리 속도 낸다

by 산경투데이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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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금융당국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원활한 정리를 위해 공개 매물을 확대하며 시장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22일 PF 정보공개 플랫폼을 통해 195개 사업장(총 익스포저 3조1천억원)을 공개한 데 이어, 2월 28일에는 174개 사업장(총 익스포저 3조2천억원)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공개된 부실 PF 사업장은 총 369개, 규모로는 6조3천억원에 달한다.

작년 9월 말 진행된 사업성 평가에서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은 총 14조7천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중 기한이익이 상실되지 않았거나 소송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장을 제외한 443개 사업장 중 상당수가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남은 사업장 역시 3월 중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2월 중 1조원 규모 추가 공개를 목표로 했으나, 빠른 공개를 요청해 공개 규모가 예상보다 확대됐다"며 "3월 중 1조원 상당의 추가 공개가 이뤄지면 대부분의 정리 대상 사업장이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PF 사업장 정리를 위한 정보공개 플랫폼이 매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플랫폼이 구축된 이후 한 달간 40여 개 사업장에서 8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지방 소재 물류센터와 연립주택 2개 사업장은 이미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또한, 서울 소재 빌딩과 지방 소재 오피스텔 2개 사업장은 매수의향서(LOI)를 접수했으며, 6~7개 사업장은 현재 구체적인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정보공개 플랫폼을 통한 매매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매각이 지연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를 진행하는 등 이중 전략으로 정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한 PF 사업장 정리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이달 말까지 누적 7조4천억원 규모의 부실 자산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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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부실 PF 사업장 공개 확대…시장 정리 속도 낸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금융당국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원활한 정리를 위해 공개 매물을 확대하며 시장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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