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다음 달부터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이 하향 조정되면서 보험사들이 해당 상품의 보험료를 최대 20%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절판 마케팅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융당국이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관련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를 10~20% 인상할 예정이다.
특히 종신보험의 경우 인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종신보험이 보험사가 모든 계약에 대해 최종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해지율이 낮아질수록 보험사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체 평균 인상률로 보면 10~15%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상률은 각 사 해지율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부 보험사는 20%까지 인상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보험료 인상이 예고되면서 보험업계에서는 절판 마케팅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일부 생보사는 최근 법인모집대리점(GA)에 무·저해지 전 상품의 보험료가 4월 인상될 예정이라며 3월 가입이 타이밍이라는 내용의 영업 방향 보고서를 발송했다. 다른 손보사들도 4월 보험료 인상을 예고하는 GA 교육지를 발송하며 절판 마케팅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절판 마케팅으로 인한 판매 경쟁 과열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해마다 보험료 개편 시즌에 절판 마케팅이 반복된다”며 “올해는 무·저해지 보험이 대표적으로 절판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어 모니터링하고 있고 보험사들에 여러 채널을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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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해지 보험 상품 보험료 최대 20% 인상...‘절판 마케팅’ 움직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다음 달부터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이 하향 조정되면서 보험사들이 해당 상품의 보험료를 최대 20%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절판 마케팅 조짐이 나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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