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휴대전화 직접 연결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에 관련 승인 문서를 공개하며 "FCC는 스타링크의 휴대전화 직접 연결 서비스가 더욱 높은 전력에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FCC는 미국의 우주 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CC는 지난해 11월 스타링크의 휴대전화 연결 서비스 초기 단계를 승인한 바 있으며, 이번 결정은 기존 규제를 완화해 해당 서비스의 확장을 허용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IT 전문 매체 PC맥에 따르면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X와 협력업체 티모바일(T-Mobile)은 기존의 무선 주파수 출력 제한으로 인해 문자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었지만, 이번 규제 완화로 실시간 통화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X의 위성 엔지니어링 책임자 벤 롱미어는 FCC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조치는 미국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안정적인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전 세계 다른 국가에도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8월 티모바일 CEO와 함께 스타링크 기반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스타링크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단말기가 필요하지만, 휴대전화 직접 연결이 가능해지면 어디서든 보다 간편하게 통화 및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는 이를 두고 "지상 이동통신망이 없는 지역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통신이 두절된 지역에서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T&T와 버라이즌 등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FCC에 스타링크의 서비스 확대 승인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FCC의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스타링크가 본격적으로 휴대전화 통신 시장에 진출하면 기존 통신 사업자들에게는 상당한 경쟁 압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상무부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인터넷 인프라 확대 보조금 지급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스타링크가 최대 159억 달러(약 23조 2천억 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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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 스타링크 휴대전화 직접 연결 서비스 확대 승인…통화 지원 가능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휴대전화 직접 연결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승인했다.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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