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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스페이스X, 스타십 8차 시험비행 실패… 궤도 진입 중 교신 두절

by 산경투데이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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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8차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현지시간 6일 오후 5시 30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발사 기지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이 발사됐다. 이번 시험비행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발사 직후 1단 로켓 부스터와 2단 우주선의 분리는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1단 부스터는 성공적으로 회수되어 지상의 '메카질라(Mechazilla)'라고 불리는 착륙 시스템에 안착했다. 하지만 2단 우주선은 인도양 상공에서 지구궤도를 향해 비행하던 중 갑자기 화면에서 사라졌다.

 

 

스페이스X 측은 "우주선이 회전하기 시작한 후 자세 제어 기능을 상실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시험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번 시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신뢰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험비행은 당초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않게 조기 종료됐다. 스페이스X는 시험비행 종료 후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스타십이 상승 연소 중 예정되지 않은 급속한 분해(rapid unscheduled disassembly)를 경험하며 교신이 끊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기체의 폭발이나 파괴를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용어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이 폭발한 직후 플로리다 상공에서 잔해가 쏟아지는 모습이 목격됐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미 연방항공청(FAA)이 항공 안전 문제로 인해 플로리다주 4개 공항에서 항공기 이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8차 시험비행은 지난 3일에도 시도되었으나, 기체 문제로 인해 카운트다운 40초를 남겨두고 발사가 중단된 바 있다. 한편, 지난 7차 시험비행(1월 16일)에서도 우주선이 발사 후 8분 30초 만에 공중 폭발했으며, 당시 원인은 연료 누출로 밝혀졌다.

스타십은 길이 52m, 직경 9m 크기의 2단 우주선으로, 최대 100명의 승무원과 화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단 로켓 '슈퍼헤비'와 결합하면 총 길이가 123m에 달하는 거대 발사체가 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공적인 우주 탐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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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8차 시험비행 실패… 궤도 진입 중 교신 두절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8차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현지시간 6일 오후 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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