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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수십억 횡령 터진 신한은행, 금감원 정기검사 조기 착수

by 산경투데이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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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최근 연이어 횡령사고가 발생한 신한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정기검사 일정을 앞당겼다. 당초 5~6월로 예정됐던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에 대한 정기검사가 한 달가량 앞서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초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감사부에 정기검사에 필요한 사전 요청 자료 목록을 전달했다. 이는 최근 신한은행에서 연이어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 7일 신한은행은 자체 감시 모니터링을 통해 강남 압구정 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가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3년간 17억 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신용장 거래 업무를 담당하며 고객 서류를 위조해 허위 대출을 실행하고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 측에 따르면, A씨는 다른 지점으로 이동한 후 최근 퇴사를 신청한 상태다.

올해 신한은행에서는 이 외에도 19억980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외부인의 개입에 의한 사기 사건으로,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3년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도 영업점 대출 담당 직원이 신용평가를 조작해 13억4000만 원 상당의 대출을 부적절하게 승인한 사실이 적발되며 내부 통제 미비가 지적된 바 있다.

현재 BNK금융그룹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 중인 금감원은 이 작업이 끝나는 즉시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발생한 17억 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신한은행의 자체 조사 결과 피해 금액이 수백억 원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감원은 신한금융그룹의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잇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한 만큼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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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횡령 터진 신한은행, 금감원 정기검사 조기 착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최근 연이어 횡령사고가 발생한 신한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정기검사 일정을 앞당겼다. 당초 5~6월로 예정됐던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에 대한 정기검사가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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