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정부가 강남 3구를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의 가계대출 동향을 세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집값 상승과 거래량 증가에 따른 대응 조치로, 지역별 가계대출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되는지를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서울시 등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관리 체계를 지역 단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신규 대출과 기존 대출 상환 규모를 비교·분석해 시장 과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선순위 전세대출이 설정된 주택에 대한 후순위 주택담보대출 취급 시 리스크 평가를 강화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택담보대출 제한, 갭투자 방지를 위한 전세자금대출 제한 등도 추가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자금대출 보증 책임비율 하향 조치를 기존 7월에서 5월로 앞당겨 시행해, 전세대출 공급을 보다 엄격히 조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울 내 구별 가계대출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금융권에서도 투기적 수요를 스스로 차단하도록 요청했다”면서 “만일 효과가 미흡할 경우 강력한 대출 억제 정책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조치를 시행해 가계대출 한도를 더욱 축소할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단독, 우주, 산업, 경제, 시사, 금융, 전국, 기사 등 수록
www.sankyungtoday.com
금융당국, 서울 주요 지역별 가계대출 집중 관리 나선다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금융당국, 서울 주요 지역별 가계대출 집중 관리 나선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정부가 강남 3구를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의 가계대출 동향을 세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이는 최근 집값 상승과 거래량 증가에 따른 대응 조치로, 지역별 가계대출이
www.sankyungtoday.com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연임 유력...외국인 주주 과반 찬성 (0) | 2025.03.20 |
---|---|
불법 사금융 피해 증가… 온라인 불법 광고 급증 (0) | 2025.03.20 |
금감원, 우리금융지주 경영평가 3등급으로 하향…내부통제 부실 영향 (0) | 2025.03.19 |
우리금융, 보통주 자본비율 12.13%로 확정…지주 출범 후 최고치 (0) | 2025.03.19 |
코스피 2,610선 강보합 마감…외국인·기관 순매수에도 상승 제한 (1) | 202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