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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기업 생존 경쟁 40년…삼성전자·현대차 등 7곳만 버텼다

by 산경투데이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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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1984년 이후 40년간 매출 상위 5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국내 대기업은 단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지형의 격변 속에서도 살아남은 이들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물산, LG화학,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이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4일 ‘1984∼2023년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 기업 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재계의 지난 40년간 변화를 조명했다.

분석은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 서비스 업종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출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2023년까지 22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했다. 1984년 1조3천억 원대였던 매출은 2023년 170조 원을 넘어서며 13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2022년에는 매출 211조 원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200조 클럽’에 진입했다.

삼성물산도 한때 매출 1위를 수차례 차지한 바 있다. 1985년 처음 정상을 찍은 이후 2001년까지 총 14회 1위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전성기 이전 시대를 대표했다.

1984년 국내 상장사 매출 상위 50개 기업의 총 매출은 약 34조 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1,044조 원으로 30배 넘게 증가했다. 상위 50위에 오르기 위한 매출 기준도 1984년 2천억 원에서 현재는 5조 원 이상으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과거 영광을 누렸던 기업들 중 상당수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984년 기준 50대 기업 중 86%에 해당하는 43곳은 현재 상위 명단에서 사라지거나 인수·합병 등으로 주인이 바뀐 상태다. 당시 이름을 올렸던 대우, 국제상사,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업종별 변화도 뚜렷하다. IT 관련 기업은 1980년대만 해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었으나 2023년에는 상위 50위 중 10곳으로 늘어났다. 조선·해운·항공 등 운송 업종도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대에는 6~8곳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1984년만 해도 매출 상위 50위에 14곳이나 포함됐던 건설업체는 2023년에는 단 3곳만 살아남았다.

섬유·패션·식품업종도 대표 산업의 자리에서 밀려나고 있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의 경우 현재 35위에 올라 있지만, 과거 일시적으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있어 40년 연속 진입 기업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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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생존 경쟁 40년…삼성전자·현대차 등 7곳만 버텼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1984년 이후 40년간 매출 상위 5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국내 대기업은 단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지형의 격변 속에서도 살아남은 이들은 삼성전자,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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