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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작년 증권사 순이익 7조원 근접…자기매매·해외주식 거래 급증 영향

by 산경투데이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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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작년 국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7조원에 근접하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60개 증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6조9,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0%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2022년 4조5천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던 순이익이 회복세를 지속하며,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기매매, 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주요 주가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늘었고, 해외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위탁매매와 기업금융(IB) 부문 실적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수수료 수익은 12조9,457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으며, 이 중 수탁 수수료는 6조2,658억원으로 13.3% 늘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다. IB 수수료 역시 일부 우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재개 등의 영향으로 14.2% 증가한 3조7,422억원을 기록했다.

자기매매 손익은 12조5,776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6.5% 상승했다.

한편,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2023년 말 기준 755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0% 증가했다. 채권 보유 확대 및 대출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순자본비율은 801.8%로 전년 대비 55.0%포인트 상승했으며, 모든 증권사가 규제 기준(100% 이상)을 웃돌았다.

레버리지 비율 역시 같은 기간 662.3%로 15.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부동산 PF나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의 부실 리스크가 남아 있다"며 "증권사의 유동성과 건전성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물회사 3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99억1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3.9% 감소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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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순이익 7조원 근접…자기매매·해외주식 거래 급증 영향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작년 국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7조원에 근접하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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