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최근 급락세를 벗어나며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가능성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3% 상승한 278.3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대 상승률로, 최근 8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며 강한 반등을 보였다.
시가총액도 8,954억 달러로 불어나며 9천억 달러에 근접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18일 최고가(488.54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회견에서 일부 국가에 대해 관세 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또한,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우선 발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전기차 업체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이 상승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매출 977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 BYD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BYD는 같은 기간 1,06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BYD의 전기차 출하량은 176만 대로 테슬라(179만 대)보다 적었으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하면 427만 대로 크게 앞섰다. 올해 BYD는 판매 목표를 500만~600만 대로 설정하며 공격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테슬라의 급등과 더불어 기술주 전반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은 각각 3.15%, 3.72% 상승했으며, 아마존과 구글 주가도 각각 3.59%, 2.21%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각각 1.13%, 0.4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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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8주 연속 하락 끝내고 12% 급등… 기술주 전반 상승세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최근 급락세를 벗어나며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가능성에 따른 반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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