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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 불확실성에 심리 위축…경제성장률 전망도 하향

by 산경투데이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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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경제 심리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뉴스심리지수에 따르면, 3월 지수는 91.73으로 전월(99.85) 대비 8.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던 당시(85.75)보다는 상승했지만, 올해 1월(99.32)과 2월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100.47)과 비교하면 10포인트가량 낮다.

최근 일별 지수를 보면 2월 말 100.4에서 이달 12일 88.17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가 21일 98.29로 급반등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뉴스심리지수는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담긴 감정을 긍정, 부정, 중립으로 분류해 산출하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하지만 탄핵 심판 결론 등 정치 변수에 따라 지수가 급등락할 가능성이 크다.

씨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탄핵이 기각되거나 4월 중순으로 결정이 연기될 경우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경제정책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SBC도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함에 따라 불확실성 완화로 심리가 일부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고용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이 가계 소비를 제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HSBC는 기존 1.7%에서 한은이 예상하는 1.5%로 눈높이를 낮췄고, 골드만삭스 역시 미국 관세 리스크 등을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5%로 내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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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에 심리 위축…경제성장률 전망도 하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경제 심리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뉴스심리지수에 따르면, 3월 지수는 91.73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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