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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복현, 상법 개정안 거부권에 사의 표명…“입장 계속 고민 중”

by 산경투데이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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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사실을 밝혔다. 다만 경제 당국의 만류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 거취에 대한 판단은 유보한 상태다.

이 원장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금융위원장께 연락을 드려 제 입장을 표명했다”며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도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니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만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원장은 상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직을 걸고 반대한다”고 강하게 반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주주가치 제고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결정은 수용할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3일 예정된 회의에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환율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며 “회의 자리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향후 거취와 관련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 이후 대통령께 직접 보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여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리의 거부권 행사도 헌법상 권한이므로 존중은 해야 한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있었다면 거부권은 행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시장 공정 경쟁은 보수의 핵심 가치이며,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법 개정안을 지금 다시 통과시키기보다는 4~5월 자본시장법 논의와 함께 추진해달라”고 요청하며, 제도의 조화를 통한 입법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계획대로라면 6월 5일 마지막 근무일 밤에 아들과 인도네시아 발리의 길리섬을 여행할 예정”이라며 정치권 진출에 대해서는 “총선 출마 권유가 있었지만 가족과 상의해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진로에 대해선 “민간에서 시야를 넓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50

 

이복현, 상법 개정안 거부권에 사의 표명…“입장 계속 고민 중”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사실을 밝혔다. 다만 경제 당국의 만류와 시장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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