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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100포인트 급락…美 보호무역·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 패닉

by 산경투데이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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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7일 오전 국내 증시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경기 둔화 우려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은 급격한 조정을 겪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2.60포인트(4.16%) 내린 2,362.82를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2,359.25로 시작한 지수는 한때 2,320선까지 밀리며 낙폭이 5%를 넘기도 했다.

특히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급락하면서, 오전 9시 12분경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63억 원, 기관은 2,350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개인이 1조2,05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조 원 가까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전반에 걸친 하락세도 두드러진다. 삼성전자(-4.28%), SK하이닉스(-6.64%), 현대차(-4.38%) 등 주요 종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업종별로는 기계장비(-7.06%), 운송장비(-5.50%), 의료정밀기기(-5.34%) 등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63.65로 전일 대비 23.74포인트(3.45%) 하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1억 원, 6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313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크다.

알테오젠(-4.82%), 휴젤(-4.99%), 파마리서치(-5.66%), 보로노이(-9.24%)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로봇 관련주들도 레인보우로보틱스(-5.83%), HPSP(-7.23%), 이오테크닉스(-4.16%) 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정치 테마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지건설(29.97%), 코나아이(24.36%), 안랩(19.60%) 등 대선 관련 종목과 함께, 꿈비(27.17%), 아가방컴퍼니(20.92%), 제로투세븐(17.91%) 등 육아·교육주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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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0포인트 급락…美 보호무역·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 패닉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7일 오전 국내 증시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경기 둔화 우려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100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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