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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쿠팡, 지재권 침해 논란에 GS샵·현대홈쇼핑 판매 중단

by 산경투데이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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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쿠팡이 최근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에 휘말린 일부 TV홈쇼핑사의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1일부터 GS샵과 현대홈쇼핑의 판매 계정을 정지시키고 약 2천 개에 달하는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해당 업체들이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외부 신고에 따른 조치다.

문제의 시작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대형 가전 제조사 A사는 해당 홈쇼핑사들이 자사 제품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쿠팡 측에 권리 침해를 신고했다. 이어 글로벌 테크기업 B사 역시 유사한 내용의 문제 제기를 했다.

쿠팡은 이에 따라 입점 업체에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나, 한 달 이상의 기한 동안 별다른 회신이 없자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쿠팡은 “정당한 소명 자료가 제출되면 즉시 계정 정지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쿠팡과 해당 홈쇼핑사 간 실무 협의는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유사한 사례로 NS홈쇼핑도 지재권 침해 신고를 받았으나 소명 과정을 통해 지난달 말 상품 판매를 재개한 바 있다.

쿠팡은 “오픈마켓 입점 판매자들에게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위반 사례에 대한 정기적인 공지와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국내 진출과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글로벌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며 국내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지재권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판매 중단 조치를 받은 홈쇼핑사들은 쿠팡의 일방적인 대응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쿠팡으로부터 정확한 침해 내역조차 전달받지 못한 채 판매 중단을 통보받았다”며 “소명하고 싶어도 어떤 내용을 해명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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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재권 침해 논란에 GS샵·현대홈쇼핑 판매 중단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쿠팡이 최근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에 휘말린 일부 TV홈쇼핑사의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1일부터 GS샵과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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