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10일 코스피가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와 이에 따른 뉴욕 증시 강세 영향을 받아 장 초반 5% 가까이 급등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4포인트(4.98%) 오른 2,407.94를 기록 중이다. 장 시작과 동시에 2,4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200선물지수도 6% 가까이 뛰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98억 원, 기관은 33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은 1,516억 원 규모로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6,16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로 나스닥이 12% 급등했고, 다우지수(7.87%), S&P500(9.52%)도 큰 폭으로 올랐다. 트럼프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기본관세를 10%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18.72%), 테슬라(22.69%), 애플(15.33%) 등 기술주의 급등은 한국 반도체 및 기술주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12.30%)와 삼성전자(5.47%)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다. 현대차(7.75%), 기아(5.01%) 등 자동차주, LG에너지솔루션(5.57%), 셀트리온(5.31%)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KT&G(-0.49%), SK텔레콤(-0.18%) 등 일부 방어주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7.33%), 기계장비(6.97%), 의료정밀기기(5.31%) 등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9.98포인트(4.66%) 오른 673.3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16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 원, 18억 원 순매도다.
HPSP(9.73%), 이오테크닉스(7.16%) 등 반도체주와 알테오젠(6.91%), 클래시스(8.27%) 등 제약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6.97%), 에코프로(7.32%) 등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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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관세 유예에 급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기술주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0일 코스피가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와 이에 따른 뉴욕 증시 강세 영향을 받아 장 초반 5% 가까이 급등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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