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주요 부품주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5.06% 오른 18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7% 넘게 오르며 한때 8.37%까지 급등했다. 기아도 5.25% 상승한 8만8천200원으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7.16%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품주도 상승세를 탔다. HL만도는 5.73%, 한온시스템은 5.38% 상승했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도 각각 3.62%, 2.27% 오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결정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향후 90일간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선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기존 10%의 기본 관세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강한 반등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12% 급등하며 시장에 ‘안도 랠리’를 촉발시켰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상승이 일시적인 반등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여전히 미국의 25% 품목 관세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중국과의 무역 갈등도 해결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또한,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어 시장의 경계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268
트럼프 관세 유예에 자동차주 급등…현대차·기아 5%대 상승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www.sankyungtoday.com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이전 앞두고 도심 곳곳 ‘찬반 집회’ 예고 (0) | 2025.04.11 |
---|---|
美 관세 유예에 코스피 6%↑…2,440선 회복, 외국인·기관 대량매수 (0) | 2025.04.10 |
코스피, 美 관세 유예·외국인 순매수에 5% 급등…급락분 빠르게 회복 (0) | 2025.04.10 |
코스피, 美 관세 유예에 급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기술주 강세 (0) | 2025.04.10 |
트럼프 ‘관세 유예’ 한 마디에… 美 기술주 하루 만에 2,700조원 ‘폭등 (0) | 2025.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