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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미중 관세 충돌 여파…아마존, 아시아산 소비재 주문 잇따라 취소

by 산경투데이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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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아시아산 제품의 주문을 잇따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최근 중국을 포함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주문을 대거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18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발생한 일이다.

취소 대상에는 비치체어, 스쿠터, 에어컨 등 다양한 소비재가 포함됐으며, 중간 유통업체들에 사전 고지 없이 주문 취소가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벤더들은 이를 아마존이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부담을 회피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에서 10년 넘게 비치체어를 공급해온 한 업체는 50만 달러 규모의 주문이 돌연 취소됐으며, 해당 제품을 재판매할 경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아마존으로부터 받은 이메일에는 관세 관련 언급이 없었지만, 이 업체는 "아마존이 과거엔 이런 방식으로 주문을 취소한 적이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자상거래 컨설턴트 스콧 밀러도 “여러 고객사가 비슷한 방식으로 아마존으로부터 일방적인 주문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아마존 벤더 매니저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아마존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아마존은 지난 2월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국제 무역 분쟁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256

 

미중 관세 충돌 여파…아마존, 아시아산 소비재 주문 잇따라 취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아시아산 제품의 주문을 잇따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9일(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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