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디트로이트서 북미 스타트업과 미래 기술 협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북미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현지시간 9일,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Mobis Mobility Day)’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완성차 업체, 학계, 투자자들에게 현대모비스의 기술 비전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의미가 컸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가 북미 고객사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고객사와 가까운 현지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네트워크 강화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로보틱스와 클린테크 분야 등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들이 직접 발표에 나서며 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모비스 인 글로벌(MOBIS in Global)’을 주제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동화, 전장 분야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및 향후 투자 방향도 발표했다. 북미 지역 고객사 및 스타트업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행사장은 성황을 이뤘으며, 발표는 북미 현지 연구소 임직원이 맡아 현장의 전문성과 실질적인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의 투자 담당자 미첼 윤(Mitchell Yun)은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시점에서, 유망한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사업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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