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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논란…“문자 안내 없어 불안감 확산”

by 산경투데이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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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SK텔레콤에서 고객 유심(USIM) 정보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사실을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을 두고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3일 통신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중대한 해킹 사고를 문자 등으로 알리지 않은 것은 무책임하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사고 직후 자사 웹사이트와 앱(T월드)에 관련 공지를 올렸지만, 별도의 문자 통보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현재 유출 정황만 확인된 상태로, 실제 어떤 정보가 어느 고객에게 유출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확정된 피해가 확인되면 개별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피해 고객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 홈페이지 공지만으로도 법적 조치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3년 LG유플러스도 유사한 해킹 사고 당시, KISA 신고 후 약 일주일 만에 고객들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한 바 있어 SK텔레콤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사태는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이용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알뜰폰 사용자의 유심 정보도 SK텔레콤 서버에 저장되어 있다면 피해 범위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현재로선 알뜰폰 사용자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KT,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통사들과도 매일 보안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 같은 대응 체제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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