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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삼부토건 의혹 핵심 인물 자금추적 자료, 금감원서 검찰로 이관

by 산경투데이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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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정 인물들의 자금 흐름과 전환사채(CB) 거래 내역 등을 포함한 핵심 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혹이 제기된 인물들의 자금추적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며 “검찰이 제3자의 관점에서 판단의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당국 단계에서는 이들 인물과 부정거래 연관성에 대한 직접적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사건은 삼부토건의 주가가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허위 홍보 이후 급등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 10여 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이 원장은 “자금 흐름, 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취득 및 전환, 의심 계좌의 거래 내역까지 면밀히 분석해왔다”며 “검찰 수사와 연계되는 조사라면 적극 협조하고, 수사 외 필요 시 별도 조사도 감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발 대상에는 주가조작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원장은 이들과의 연관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 객관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의 이상거래 분석 결과를 받아 삼부토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200개가 넘는 본인 및 차명 계좌를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했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이후 재건사업 관련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했다. 민주당은 이 전 대표가 주가 급등 직전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단체방에 남긴 점 등을 근거로 조직적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조사를 마쳤고, 이제는 검찰이 수사의 주체가 되어 진실을 밝혀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모든 수사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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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의혹 핵심 인물 자금추적 자료, 금감원서 검찰로 이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감독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정 인물들의 자금 흐름과 전환사채(CB) 거래 내역 등을 포함한 핵심 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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