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강석훈 산은 회장, “HMM 지분율 위험 수준…지분 정리 고민”

by 산경투데이 2025. 4. 26.
반응형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HMM 지분 매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방어를 위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 후 특파원 간담회에서 “산은 회장으로서 HMM 지분 매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HMM 지분 36.02%를 보유 중이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산은의 자기자본 대비 보유 지분 비율이 15%를 초과하며 BIS 비율 하락 우려가 제기됐다.

강 회장은 “주가가 2만5천 원을 넘어서면 BIS 비율이 13% 밑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이는 은행의 조달 여력과 건전성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차기 정부 출범과 맞물려 구조조정 정책의 공백 가능성도 언급하며 “정부 간 협의를 기다리기엔 시간이 없고, 손 놓고 있기에도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6일 만료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지원 성과와 올해 투자 계획도 소개됐다.

산업은행은 2025년 스타트업 간접·직접 투자에 총 1조7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는 전년 대비 최대 1천억 원 증액된 규모다. IR 기회를 얻은 10개 국내외 스타트업 중에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도 포함됐다.

이 회사는 최근 메타의 인수 추진으로 주목받았지만, 매각은 무산된 상태다.

행사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참석해 “미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약 300여 명의 국내외 벤처 캐피털 관계자와 정부 인사들이 함께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결을 도모했다.

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성사와 대우조선해양·쌍용차 매각 등 재임 중 주요 성과를 되짚으며, HMM 매각을 매듭짓지 못한 점은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에 복귀할 확률은 2%”라며, “성신여대 교수직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강석훈 산은 회장, “HMM 지분율 위험 수준…지분 정리 고민” < 은행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강석훈 산은 회장, “HMM 지분율 위험 수준…지분 정리 고민”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HMM 지분 매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방어를 위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강 회장은 23일(현지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