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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업은행 부당대출 의혹…전·현직 직원 2명 구속영장 청구

by 산경투데이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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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검찰이 수백억 원대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IBK기업은행의 전·현직 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전직 직원 A씨와 현직 직원 B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약 7년에 걸쳐 부동산 중개업소 및 법무사 사무소 등을 차명 운영하며 기업은행 내부 심사 시스템을 악용, 총 785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A씨가 내부 심사 담당자였던 배우자와 입행 동기, 지인 등 총 28명의 임직원들과 공모하거나 이들의 도움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현직 직원 B씨의 경우, A씨에게 대출을 실행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총 882억 원에 달하는 부당대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당시 금융당국은 기업은행 임직원들의 배우자, 사적 모임, 거래처 등까지 얽힌 조직적 연계 구조에 주목했다.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서울과 인천 지역 기업은행 지점, 관련 차주 업체 20여 곳을 잇달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기업은행 본점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착수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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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부당대출 의혹…전·현직 직원 2명 구속영장 청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검찰이 수백억 원대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IBK기업은행의 전·현직 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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