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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기대감 '회복세'…서울, 4개월 연속 낙관 최고치

by 산경투데이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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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7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에 따르면, 지수는 전월보다 2.4포인트 상승한 97.0을 기록하며 기준선(100)에 근접했다.

이 지표는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은 경우 100을 초과한다.

분양 전망 지수는 지난 3월 72.9로 저점을 찍은 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9.3포인트 오른 113.9를 기록했고, 특히 서울은 무려 17.5포인트 상승한 12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관치를 보였다. 경기도도 112.1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도권 내에서는 인천만 소폭 하락해 108.3을 기록했다.

지방 역시 0.9포인트 오른 93.4로 개선됐으나 지역별 편차는 컸다. 강원이 24.2포인트 급등(66.7→90.9)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낸 반면, 세종(92.9), 울산(86.7), 대전(100.0) 등은 하락 전환됐다.

이 같은 분양 심리 회복은 정부의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함께 최근 이어진 주담대 금리 인하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조사 종료 시점인 지난달 27일 이후 발표된 대출 규제는 이번 지수에 반영되지 않아, 향후 전망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산연은 “하반기 분양 시장은 정책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대출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 수요 위축과 관망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달 분양가격 전망 지수는 4.0포인트 상승한 115.9, 분양물량 전망 지수는 6.5포인트 오른 103.1로 집계되며 공급 확대 기대감도 확인됐다.

반면 미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11.1포인트 하락한 92.2를 기록해 재고 물량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분양 시장이 회복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대출 규제, 경기 흐름, 금리 수준 등 정책과 외부 요인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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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기대감 '회복세'…서울, 4개월 연속 낙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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