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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트럼프 관세·삼성 실적 악재에도 3,110선 회복…외국인 매수에 반등

by 산경투데이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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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8일 코스피가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삼성전자 실적 쇼크라는 이중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110선을 회복했다.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서한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신호로 해석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48포인트(1.81%) 상승한 3,114.95에 마감했다.

장 초반 3,071.74에서 출발해 한때 상승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하게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0억 원, 225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60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860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번 주 시장을 짓눌렀던 미국발 관세 서한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는 시장에 오히려 ‘재료 소진’ 효과를 가져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통보했지만, 향후 무역 협상 여지를 명시해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이 대상 14개국 중 가장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은 점도 심리적 안도감을 줬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았지만, 3조9,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함께 발표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주가가 소폭(-0.49%) 하락에 그친 가운데, SK하이닉스(4.06%)는 5거래일 만에 28만 원선을 회복했다.

금융·증권주 전반이 정부의 배당 세제 개편 기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KB금융(6.64%), 신한지주(7.73%), 미래에셋증권(6.21%) 등이 대표적이다.

HD현대중공업(3.18%)과 한화오션(3.79%) 등 조선주, 동양철관(27.65%)과 하이스틸(14.65%) 등 미국 LNG 인프라 관련 종목들도 급등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55%), LG에너지솔루션(-2.54%), 셀트리온(-1.85%) 등 일부 시총 상위 바이오·2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6.38%), 유통(1.37%), 운송창고(1.16%)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제약(-1.36%) 업종은 하락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35개 종목 중 645개(약 70%)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5.78포인트(0.74%) 오른 784.24로 마감했다.

장중 하락 전환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29억 원, 361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123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13조3,650억 원, 5조3,350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은 총 6조8,750억 원이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5.58bp로,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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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관세·삼성 실적 악재에도 3,110선 회복…외국인 매수에 반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8일 코스피가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삼성전자 실적 쇼크라는 이중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110선을 회복했다.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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