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경제1175

빙과업체, 원재료 가격 상승 이유로 가격 인상…소비자단체, "이익 창출 위한 것"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지난 6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가 119.98로 지난해 동월 대비 9.4% 상승했다고 통계청이 발표했다. 2009년 5월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이다. 아이스크림 가격 상승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전기요금 등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빙과 업체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시책에 맞춰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주요 라면, 제과, 제빵 업체와 달리 가격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아이스크림 가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빙과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인지 이익 창출을 위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2023. 7. 6.
무역수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반도체 업황 부진에 수출은 여전히 부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1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54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28.0% 급감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중국 경기 둔화가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이 더디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반도체 전문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반도체 실적이 상승기류를 타다가 .. 2023. 7. 5.
라면 물가 상승률 13.4%, 14년 4개월 만에 최고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라면 물가 상승이 가파르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라면 물가 상승률은 13.4%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2.7%)보다 10.7%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라면 물가 상승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라면의 주원료인 밀가루, 옥수수, 콩 등은 국제 시장에서 가격이 급등했다. 밀가루는 지난해 1월 톤당 260달러에서 올해 1월 340달러로 (28%) 올랐고. 옥수수는 지난해 1월 톤당 300달러에서 올해 1월 400달러로 (33%), 콩은 지난해 1월 톤당 500달러에서 올해 1월 600달러로 (20%) 올랐다. 라면 제조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했다. 농심은 지난해 9월 신라면, 너구리 등 라면.. 2023. 7. 5.
최저임금위원회, 10차 회의서 노사 간 좁혀지지 않는 격차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4일 10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했지만, 여전히 노사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노동계는 올해 대비 26.9% 인상한 1만2210원을, 경영계는 9620원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1차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여전히 격차는 2600원 수준으로 크게 벌어져 있다. 노동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저하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영세 소상공인의 피해 등을 우려하며 동결을 촉구하고 있다. 최임위는 오는 16일까지 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 2023. 7. 4.
6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석유류 가격 하락... 21개월 만에 2%대 진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21개월 만에 2%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한 이유는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4% 하락했는데,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석유류 가격 하락 외에도 전기·가스·수도, 외식,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25.9% 상승했고, 외식은 6.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라면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상승했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 출고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반영되지 않.. 2023. 7. 4.
내년 최저임금 심의 난항, 노동계 26.9% 인상 요구, 경영계 동결 주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내년 최저임금 심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노동계는 올해보다 26.9% 인상한 시급 1만2천210원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시급 9천620원을 제시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차가 큰 만큼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024년 최저임금을 심의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0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는 내수 소비 활성화, 임금 불평등 해소, 실질임금 감소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영세사업장의 임금 지급 능력, 최저임금 인상률에 미치지 못하는 노동생산성 증가율, 뚜렷하지 않은 소득분배 개선 효과 등을 언급하며 최저.. 2023. 7. 4.
8월부터 지역가입자도 건보료 체납 시 금융거래 불이익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8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도 건보료를 1년 이상, 연간 500만 원 이상 체납하면 금융기관에서 신규 대출과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등 금융거래 때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건보료를 체납한 지역가입자의 체납자료를 분기당 1회, 연 4회에 걸쳐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신용정보원에 체납정보가 등록되면 이른바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분류되어 신규 대출이 어려워지고, 신용카드 발급·사용에 제한받는 등 모든 형태의 신용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건보 당국은 건보료 체납자료를 신용정보원에 넘기면 금융거래에서 제약을 받기에 체납자가 밀린 보험료를 자진해서 내는 등 징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건보료를 체납하는 지역.. 2023. 7. 4.
6월 무역수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6월 수출은 54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지만, 수입은 53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세는 9개월째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연중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자동차 수출이 58.3% 크게 증가한 것이 수출 감소세를 둔화시켰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60억 달러 이상의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반기 기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28.0% 급감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반도체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감소로 인해 줄었다.. 2023. 7. 1.
SK매직, 김완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발 빠른 비즈니스 환경 변화 대응 및 AI 기반 사업 혁신 추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SK매직은 김완성 신임 대표이사(49·사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완성 신임 대표이사는 SK주식회사 머티리얼즈에서 BM혁신센터장을 맡았던 밸류업 전문가로, 회사의 M&A 및 조인트벤처(JV) 딜 이후 기업가치를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74년생인 김완성 신임 대표는 강릉고를 졸업해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SK에너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K주식회사에서 마케팅지원본부, 전략기획실, 포트폴리오3실, 사업지원담당 임원을 지냈다.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 및 신성장 사업을 주도해 온 정한종 SK매직 기타비상무이사를 CFO로 임명했다. SK매직 관계자는 “1985년 주방 가전 .. 2023. 6. 30.
카카오, SK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지원 절차 마무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카카오는 2022년 10월 15일 SK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지원 절차를 30일 소상공인 피해 지원 접수가 종료됨에 따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로 인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공동체의 이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는 매출 손실, 고객 불편 등 피해를 입었다. 카카오는 이용자와 파트너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애 발생 즉시 유료 서비스 이용자 및 파트너에게 보상을 진행했다. 또한, 무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보상을 진행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장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금을 지급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생 협력 기구를 구성하고, 추가 .. 2023. 6. 30.
공정위, 기업집단 동일인 판단 기준 마련…김범석 의장 동일인 지정 여부 주목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을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동일인 판단 기준 및 확인 절차에 관한 지침」 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 지침은 기업집단의 최상위 회사의 최다출자자, 최고직위자, 경영에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 기업집단 내·외부적으로 대표자로 인식되는 자, 동일인 승계 방침에 따라 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 결정된 자 등 5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김범석 쿠팡 의장은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동일인으로 볼 만한 실체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상 마찰 이슈 때문에 김범석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지는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여 외국국적 동일인 지.. 2023. 6. 30.
최저임금 심의, 법정 기한 넘겨도 입장차 못 좁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최저임금위는 올해보다 26.9% 인상한 시급 1만2천210원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올해와 같은 시급 9천620원을 제시한 경영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법정 기한을 넘겼다. 최저임금위는 7월 중순까지 마쳐야 하며,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8월5일까지 심의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심의가 파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저임금제는 1988년에 시행됐는데, 올해까지 총 37차례의 심의 가운데 법정 기한을 지킨 것은 9번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2014년에 이어 8년 만에 기한을 지켰다. 노동계는 지난 4년간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최저임금 인상은 실질임금.. 2023. 6. 30.
편의점, 라면·과자·빵 가격 50~100원 인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7월 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라면, 과자, 빵 등 먹거리 가격이 50~100원씩 인하된다. 이러한 가격 인하 조치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다. 곡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식품 제조업체들은 원재료비 부담이 줄어들었고, 이는 제품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신라면의 가격은 1000원에서 950원, 새우깡의 가격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오뚜기 진짬뽕, 팔도 꼬꼬면, 롯데제과의 제크, 빠다코코낫, 롯데샌드, SPC삼립의 정통크림빵, 저온숙성식빵 등도 각각 50~100원씩 인하된다. 편의점업계는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가격 인.. 2023. 6. 29.
공정거래위원회, 사교육 불공정 행위 단속 강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교육 카르텔 단속에 나선다. 공정위는 교육부가 개설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통합신고센터에서 제공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교육 업체의 담합, 가격 인상, 거짓·과장 광고 등 불공정 행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특히 사교육 업체의 거짓·과장 광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과거에도 사교육 업체가 특정 강사가 해당 분야의 1위라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재수 성공률이 가장 높다고 표현한 광고를 제재한 바 있다. 이번에도 사교육 업체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단속을 통해 사교육 시장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사교육 시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거짓.. 2023. 6. 29.
서울의 집값, 급여생활자 내 집 마련에 걸림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서울의 급여생활자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47.9%로, 17개 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의 주택 소유 비율은 69.2%로, 임금 근로자보다 월등히 높았다. 아동이 있는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은 아동이 없는 가구보다 높았으며, 특히 아동 2명이 있는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아동이 없는 가구에 상대적으로 빈곤율이 높은 1인 가구가 포함된다는 점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주택을 소유한 등록취업자 957만9천명 중 남성 소유자 비중은 60.6%, 여성은 39.4%였다. 등록취업자의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비임금근로자가 1.25호로, 임금근로자 1.06호보다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 2023. 6. 29.
경영계,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 요구 | 한국노총, 26.9% 인상 요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시간당 9,620원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경총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하고,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최저임금이 중위 임금의 60%를 초과했으며, 비혼 단신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비를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6.9% 인상한 시급 1만 2,210원으로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 인상이 노동자 실질임금을 높이고, 소득분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7월 중순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 2023. 6. 27.
농심, 라면 가격 인하...오뚜기·삼양도 “논의 중”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농심이 7월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면 1봉지 가격은 소매점에서 50원,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국제 밀 가격 하락에 따라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는 7월 중 진라면 등 주요 라면 제품의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삼양식품은 이번 주 안에 라면 가격 인하폭을 발표할 예정이다. 팔도는 아직 라면 가격 인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라면 가격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분업체들에게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했으며, 제분업체들은.. 2023. 6. 27.
한국전력, 2분기 1조원 적자 예상…"역마진 구조" 탈출 못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전력(한전)은 2분기에 1조원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올해 두 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했지만, 원가 이하로 전기를 판매하는 '역마진 구조'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한전의 적자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발생했다. 한전은 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크게 증가했지만, 전기요금 인상은 그에 못 미쳤다. 한전의 적자는 재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한전은 올해 들어서만 9조원 이상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총부채는 192조원까지 증가했다. 정부는 한전의 재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해 전기요금 인상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재무 위기를.. 2023. 6. 25.
노동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 1만2210원 … 인상률 26.9% [산경투데이 = 박형준 기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2,21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26.9% 인상된 금액입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 제시의 근거로 '적정 가구 생계비'를 들었으며, 내년도 적정 생계비는 월 443만6000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계는 물가 폭등과 실질임금 저하, 소득 불균형 및 양극화를 우려하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용자 위원들은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가 결론이 나야 최초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시하는 최초안의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 2023. 6. 22.
추경호 "물가 6~7월 2%대 진입…라면값 내릴 듯"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는 18일 "6월~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며 "지난해 9~10월에 라면값이 많이 인상됐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며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요금에 대해서는 현재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적자 부분을 좀 해소하겠지만 적자를 해소하는 과정은 수년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요금은 여러.. 2023. 6. 18.
[심층기획] LH '1타 강사' 사건으로 재조명된 겸직금지 의무 코로나19이후 재택근무와 고물가 여파로 '투잡'족 유행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부동산 1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A씨(47)는 2021년 'LH 직원 부동산 부패 사건'이 터지자 파면됐다. A씨는 이후 파면을 취소해 달라고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14부(부장 송각엽)는 A씨가 낸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LH의 파면 결정에 "입사 후 15년간 비위행위가 전혀 없는데 파면은 너무하다"며 지방노동위원회 구제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고,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 역시 “A씨가 13년간 LH에서 토지 보상 업무를 담당했음에도 자신의 직무와 직접 관련된 보상 강의.. 2023. 6. 9.
車개소세 인하 5년만에 종료...발전연료 개별소비세 6개월 연장 [산경투데이 = 박형준 기자] 정부가 자동차 구입 시 최대 143만원의 세금을 감면해주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로 종료하기로 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는 2018년 7월부터 시행된 이후 6개월 단위로 연장돼 왔으며, 시행 5년만에 종료된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시행되었다. 그 결과, 자동차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으며, 자동차 산업은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고, 내수 경기도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자동차 구입 시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국산차의 과세표준을 하향 조정하는 등 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2023. 6. 8.
[심층기획] 일본 원전 오염수 공포에 떠오르는 천일염 일본 현지 방송에서는 기준치 180배 방사능 물질 나온 생선 보도되기도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일본 NHK 등 현지 방송에 따르면 일 정부는 핵 오염수를 방출할 준비를 차곡차곡 밟아 나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말하면서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은 더 가중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굳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이런 정책 '엇박자' 속에 천일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솟구치고 있다. 소금 업계에 따르면 천일염 20㎏짜리 한 포대 산지 가격은 2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40% 가량 가격이 오른 것이다.. 2023. 6. 7.
[심층기획] 국고 말라가고 있는데 여야는 감세정책 경쟁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국가 재정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경기는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세수 기반이 더 약화되고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세제 개편을 하면서 감세를 단행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세 수입이 동기간보다 34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정부가 지금처럼 나라 살림을 운영하다가는 그리스나 포르투갈과 같은 남유럽 국가 수준으로 재정건전성이 바닥 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이 공개한 ‘재정 지속가능성 복합지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중기(10년 후)와 장기(50년 후) 재정건전성 전망은 모두 ‘중위험’으로 분류됐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을 위해 GDP 대비 기초재정수지를 연평균 2.2%씩 개선해야 나가야 한다는 계.. 2023. 6. 7.
5월 소비자물가 3.3% 상승, 석유류 가격 하락에 물가 상승률 둔화 [산경투데이 = 박형준 기자]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는 양상이다. 작년 상반기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물가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8.0% 내렸다. 경유는 24.0%, 휘발유는 16.5%, 자동차용 LPG는 13.1% 각각 하락했다.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는 -0.99%포인트로 전달(-0.90%포인트)보다 '마이너스' 폭이 더 커졌다. 석유류가 물가상승률을 1%포인트가량 떨어뜨렸다는 뜻이다. 농축수산물도 작.. 2023. 6. 2.
코로나19 3년 4개월만에 격리 해제 일상회복 [산경투데이 = 박형준 기자] 정부는 1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7일에서 5일로 줄어들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일부 시설에서만 유지된다.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2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설치해 위기 대응을 시작하였고 지난달 31일 유행 3년 4개월 만에 하향 조정됨에 따라 정상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되었다 매일 오전 9시 30분에 공개되던 코로나19 일일 통계는 이번주까지만 제공되고, 오는 5일부터는 주간 통계로 바뀐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전주 통계를 한 번에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이날 0시를 기해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2023. 6. 1.
후쿠시마 시찰단 "진전 있어"...야당 "국민기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시설을 점검하고 돌아온 정부 시찰단이 31일 주요 설비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가진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PLS), 처리 후 오염수 측정·확인 시설인 'K4' 탱크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에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수단도 확인했다"며 "현장 직접 확인과 보다 구체적 자료 확보를 통해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으나,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 분석·확인 작업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찰단은 연 1회 농도 분석이 이뤄지고 .. 2023. 5. 31.
IAEA 조사단,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조사 돌입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단이 29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관해 최종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IAEA는 앞서 예비조사에서 여러차례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보고한 바 있어 이번 최종조사 역시 그 맥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일 공영방송 NHK는 IAEA 조사단이 이날 경제산업성과 원자력규제위원회 등의 관계자와 협의를 시작했으며 다음달 2일까지 5일 동안 원전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도 방문한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후쿠시마 현장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할 설비 정비 상황과 절차를 감시하는 규제위원회 대응도 확인 예정이다. 조사단은 IAEA 직원과 국제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전문가 중에는 한국인도 들어가 있다. IAEA는 .. 2023. 5. 30.
다음달부터 코로나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0개월만의 '엔데믹'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다음달부터 코로나 확진자에게 부과됐던 '7일 격리' 의무와 동네의원과 약국에서 필수였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취급되는 '엔데믹' 선언인 것이다.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40개월여 만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8일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내린다고 밝혔다. 확진자에게 부과되는 7일간의 격리 의무는 다음달 1일부터 사라지고 '5일 격리 권고'로 변경된다. 가령 5월 29일 확진된 자는 5월 31일 밤 12시까지만 격리를 하면 된다. 확진자에 대해 자체적으로 유급휴가를 주던 기업은 향후 유급휴가를 줄지는 자체적으로 정.. 2023. 5. 28.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 고조...정부 "일본 수산물 수입 규제 유지"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불안이 확산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 안전관리 현장을 공개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 업계 및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부산 서구에 위치한 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을 방문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현재 시행하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국민이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원칙과 절차에 따라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호 부산식약청 수입관리과장은 "일본 후쿠시마 포함 8개 현의 수산물(멍게, 가리비, 참돔 등)과 15개 현 27개 농산물(버섯류, 쌀, 고사리, 대두 등)은 수입이 금지돼 있다"며 "그 밖의 식품은 매 수입 시 방사능 검.. 2023. 5.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