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준영·강인해 기자]
포스코지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이 7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에서 최정우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이 챙긴 '주식보상'(스톡그랜트)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오후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포항지부·포스코지회·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포스코 비윤리·무능 경영진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포스코가 경영진에게 스톡그랜트로 수백억 원의 주식을 무상 증여했다"며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한 포스코 원하청 노동자와 지역사회 시민의 피땀은 외면하고 경영진은 은밀하게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포스코는 광양과 포항제철소에 정비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포스코 정비 자회사는 사내하청 노동자가 포스코의 정규직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무력화하는 정규직화 회피 꼼수"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정비 자회사’ 채용해 무늬만 다른 비정규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며 최정우 포스코회장 등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자사주 상여금 명목으로 1812주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취득단가는 36만8000원으로, 총 취득 금액은 약 6억7000만원에 달한다. 최 회장이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주식 수는 3338주로 대폭 늘었다.
일정 시점 행사 가능한 스톡옵션과 달리 스톡그랜트는 부여 시점에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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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9243036412
포스코 노조, 스톡그랜트로 6억7000만원 챙긴 최정우 규탄
[산경투데이 = 이준영·강인해 기자] 포스코지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이 7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에서 최정우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이 챙긴 ′주식보상′(스톡그랜트)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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