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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백내장 수술 뒤 실손보험금 미지급 ‘급증’...평균 미지급액 961만원

by 산경투데이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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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미지급 실손보험금 금액대별 현황 (한국소비자원)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1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년간(2020~2022년) 접수된 실손보험금 미지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 452건 중 33%에 해당하는 151건이 백내장 수술 관련 내용이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매년 수술 건수가 증가하면서 2021년에는 78만건을 넘어섰다.

백내장 수술 관련 보험금 미지급 건의 92.7%(140건)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강화한 지난해에 접수됐다. 2020년은 6건, 2021년은 5건에서 급증한 것이다.

보험금 미지급 사유로는 ‘경증의 백내장이므로 수술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67.6%)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부작용이나 합병증 등이 확인되지 않아 입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다’(23.8%), 기타(8.6%)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가 받지 못한 실손보험금 평균 금액은 약 961만원에 달했다.

분쟁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137건 중 미지급 실손보험금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가 66건(48.2%),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이 58건(42.3%), ‘500만원 미만’이 13건(9.5%) 순이었다.

보험사는 정밀하지 못한 약관으로 일부 의료기관에서 과잉 진료를 해 손해율이 높아진다며 지난해 백내장 수술에 대한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백내장 실손보험금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확인하고 백내장 관련 객관적 검사 결과를 확보해야 한다”며 “필요시 2~3곳의 의료기관에서 진단 받은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고 치료목적 외 단순 시력 교정만을 위한 백내장 수술은 실손보험금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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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백내장 수술 뒤 실손보험금 미지급 ‘급증’...평균 미지급액 961만원 (sankyungtoday.com)

 

백내장 수술 뒤 실손보험금 미지급 ‘급증’...평균 미지급액 961만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1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년간(2020~2022년) 접수된 실손보험금 미지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 452건 중 33%에 해당하는 151건이 백내장 수술 관련 내용이다.백내장은 눈 속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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