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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손보, 미국 지점 소송 관리 미흡 ‘경영유의’ 조치

by 산경투데이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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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KB손해보험이 미국 지점에서 소송 관리 등을 제대로 못 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손보에 대한 검사 결과 경영유의 8건과 개선 사항 15건을 통보했다.

KB손보는 미국 지점에서 회계법인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포함해 재보험사와 특약 재보험 관련 분쟁 등으로 많은 소송 비용이 드는 상황에서 관련 비용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 및 점검 업무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또한 미국 지점에서 재보험사와 특약 재보험 계약 분쟁에 대한 중재 때문에 재보험 미수금 현황 보고가 누락되는 등 재보험 내부 통제 체계도 미흡했다.

금감원은 KB손보의 임원성과평가기준도 정비할 것으로 요구했다.

지난해 집행 임원의 성과평가 기준 수립 시 다른 본부의 매출 기여 항목을 신설해 일정 금액 이상의 보험 가입자를 소개하는 임원에 가점을 부여하고 소비자 보호 총괄책임자(CCO) 등 담당 업무와 연관성이 낮은 임원에 적용한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재보험 출재업무 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KB손보는 2017년 10월에 발생한 배터리 리콜 사고에 대해 재보험자의 동의 없이 수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가 재보험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KB손보의 이사회 및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 실적에 대해 ‘설문조사지를 통한 자기 평가’만을 100% 반영하고 있어 객관적인 평가 절차가 미흡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밖에 보험금지급 심사기준 운영 미흡, 환급금 안내·지급관리 업무 미흡, 보험금 누락방지시스템 운영 미흡, 간편심사보험 운영 절차 미흡, IT부서 자체감사 범위 불합리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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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6786129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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