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한대기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조합원들이 지난 3월 서울시가 제시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바탕으로 마련한 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이 확정되면 '분담금 폭탄'을 맞게 될 것이며 임대아파트 비율도 지나치게 커질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신반포2차아파트는 지난해 6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고, 이듬해 3월 신반포2차아파트 신통기획안이 확정됐다.
지난달 확정된 기획안에 따르면 신반포2차는 대지면적 7만9638㎡, 건축면적 1만7470.64㎡에 용적률 299.5%, 건폐율 21.9%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총 2050가구로 변모한다.
한강변 아파트에 적용된 층수 제한인 '35층 룰'이 폐지되고 용적률도 최대치로 적용되면서 총 세대수가 227가구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기존 계획은 용적률 262.1%, 건폐율 19.5%에 최고 층수 35층, 총 1823가구였다.
일부 조합원들은 서울시와 조합이 마련한 변경안은 절차적 문제가 많을 뿐아니라 조합원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들은 '신반포2차 아파트 조합원을 위한 신속통합기획 추진위원회(신통추)를 구성에 기존안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신통추는 아파트 조합원 분담금이 22평 기준으로 7억8000만원을 육박하는 등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아파트 비율도 기존 6.9%에서 13.4%까지 늘어나 강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주장한다. 또 소형평수 비율도 대폭 늘어나 '초소형 아파트' 단지로 전락할 것을 우려했다. 이들은 "초고층 아파트가 되었다고 하지만 실상 49층은 단 2동 뿐이다. 8~20층이 7동으로 가장 많아 한강 조망 세대도 부족하다"며 "최고 층수가 35층인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도 평균 층수가 낮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강남 최고 수준의 건폐율, 재건축사업 진행이 가장 느린 단지로 신속통합기획의 취지무색, 공공보행로 등으로 조합원들의 사생활이 침해 우려, 상가만을 위한 재건축으로 전락, 아파트 가격이 폭락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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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5111635146
신반포2차 조합원들 "현 재건축 변경안은 분담금 폭탄"
[산경투데이 = 한대기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조합원들이 지난 3월 서울시가 제시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바탕으로 마련한 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이 확정되면 ′분담금 폭탄′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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