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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반포2차 조합원들 "현 재건축 변경안은 분담금 폭탄"

by 산경투데이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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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2차아파트 (네이버지도 로드뷰)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한대기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조합원들이 지난 3월 서울시가 제시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바탕으로 마련한 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이 확정되면 '분담금 폭탄'을 맞게 될 것이며 임대아파트 비율도 지나치게 커질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신반포2차아파트는 지난해 6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고, 이듬해 3월 신반포2차아파트 신통기획안이 확정됐다.



지난달 확정된 기획안에 따르면 신반포2차는 대지면적 7만9638㎡, 건축면적 1만7470.64㎡에 용적률 299.5%, 건폐율 21.9%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총 2050가구로 변모한다.



한강변 아파트에 적용된 층수 제한인 '35층 룰'이 폐지되고 용적률도 최대치로 적용되면서 총 세대수가 227가구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기존 계획은 용적률 262.1%, 건폐율 19.5%에 최고 층수 35층, 총 1823가구였다.



일부 조합원들은 서울시와 조합이 마련한 변경안은 절차적 문제가 많을 뿐아니라 조합원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들은 '신반포2차 아파트 조합원을 위한 신속통합기획 추진위원회(신통추)를 구성에 기존안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신통추는 아파트 조합원 분담금이 22평 기준으로 7억8000만원을 육박하는 등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아파트 비율도 기존 6.9%에서 13.4%까지 늘어나 강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주장한다. 또 소형평수 비율도 대폭 늘어나 '초소형 아파트' 단지로 전락할 것을 우려했다. 이들은 "초고층 아파트가 되었다고 하지만 실상 49층은 단 2동 뿐이다.  8~20층이 7동으로 가장 많아 한강 조망 세대도 부족하다"며 "최고 층수가 35층인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도 평균 층수가 낮다"고 강조했다.


▲ 신반포2차 신속통합기획안 단지 배치와 층수(신반포2차 아파트 조합원을 위한 신속통합기획 추진위원회)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이외에도 강남 최고 수준의 건폐율, 재건축사업 진행이 가장 느린 단지로 신속통합기획의 취지무색, 공공보행로 등으로 조합원들의 사생활이 침해 우려, 상가만을 위한 재건축으로 전락, 아파트 가격이 폭락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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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5111635146

신반포2차 조합원들 "현 재건축 변경안은 분담금 폭탄"

[산경투데이 = 한대기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조합원들이 지난 3월 서울시가 제시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바탕으로 마련한 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이 확정되면 ′분담금 폭탄′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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