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에만 영업 손실이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2일 한전의 1분기 실적이 나오는데 시장에선 영업손실을 5조487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 발표는 현재 한달 넘게 지연되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은 이번 주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다. 전기요금 인상요인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은 여론악화와 물가에 미칠 악영향에 고심하고 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제때 반영되지 못한 것이 컸다. 지난 1~2월 한전의 kWh당 전기 구입 단가는 165.6원이었는데 판매 단가는 15원 이상 낮은 149.7원이었다.
전기를 팔면 팔 수록 손해가 쌓이는 구조다. 4월 기준 누적 회사채 발행 규모가 77조 1530억 원을 육박하고 있다.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2분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7원가량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원가가 반영된 요금 인상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한전이 8조 7000억 원의 영업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검토안대로 되면 한전은 올 하반기에 영업손실 2조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정은 2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가스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고심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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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팔수록 손해...전기요금 인상 폭 이번 주 결정 (sankyungtoday.com)
전기 팔수록 손해...전기요금 인상 폭 이번 주 결정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에만 영업 손실이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2일 한전의 1분기 실적이 나오는데 시장에선 영업손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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