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신한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이 금융사고 관련 내부통제 부실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유의를 통보 받았다.
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신한캄보디아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금융사고 관련 내부 통제 강화와 더불어 감사·리스크관리 업무의 독립성 강화, 손실 흡수능력 강화 등 경영유의 사항 4건을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사고예방대책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아 모행에서 정한사고예방대책이 각 업무별 규정에 산재돼 있어 통합적으로 관리 및 운영되지 않았다.
특히 금융사고 대응과 무관한 부서가 금융사고를 접수하고 금융사고 발생 인지 후 6개월이 지나서야 본점에 보고한 사례가 있었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법인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이 감사, 준법 감시, 리스크관리 업무에 대해 성과를 평가해 업무상 독립성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총리스크한도 관리나 위기상황분석을 자체적으로 수행하지 않고 모행이 제공한 총리스크한도 소진현황과 금리·유동성 위기상황분석결과를 리스크관리위원회에 부의하고 의결 받는 등 리스크관리가 다소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금감원은 “총리스크한도 소진현황 및 금리·유동성 위기상황 결과가 은행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2007년 9월 캄보디아에 진출해 수도 프놈펜 내 주요 지역에 영업망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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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1024203508
신한은행 캄보디아 법인, 금융사고 내부통제 미흡 ‘경영유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신한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이 금융사고 관련 내부통제 부실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유의를 통보 받았다.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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