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표하고,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빈틈없는 공조하에 긴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5.25∼5.50%로 결정했다. 이는 1994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상이다.
추 부총리는 "연준은 향후 추가 정책강화 정도는 경제·금융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연내 추가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며 "연준 위원들의 내년도 금리인하폭 전망도 1.0%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한층 더 높은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는 △4분기 고금리 예금의 만기도래에 따른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 방지 △은행 유동성 규제 유연화 △시중 유동성 적절 관리 등을 제시했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환율도 주요국 대비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주식·채권시장도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부 부문별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선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에는 신규자금·만기연장을 지원하고, 사업성이 없는 곳은 정리가 추진되는 등 연착륙이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역시 "전체 대상 채무가 당초 100조 원에서 76조 원으로 감소하는 등 연착륙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만기연장은 2025년 9월까지 지원되고 상환유예는 2028년 9월까지 최대 5년간 분할상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9월 자영업자 대란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www.sankyungtoday.com)
추경호, 연준 금리 동결 고금리 장기화 대비 금융시장 안정 총력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추경호, 연준 금리 동결 고금리 장기화 대비 금융시장 안정 총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표하고,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
www.sankyungtoday.com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달앱 분쟁 조정기구 출범, 소상공인 권익 보호 기대 (6) | 2023.09.22 |
---|---|
공항철도, 내달 7일부터 운임 250~1500원 인상 (2) | 2023.09.22 |
추경호,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 수산물 소비 활성화 강조 (5) | 2023.09.20 |
한전, 재무 악화 우려…정부 "전기요금 인상" 검토 (6) | 2023.09.20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 (7) | 2023.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