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최근 원유(原乳)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통업계에 원유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
농식품부는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우윳값 동향을 점검하고 원유가격 안정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일 이후 각종 유제품의 주원료인 원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번 우윳값 상승으로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주요 유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그 결과 대형마트에서는 흰우유 제품 가격이 900㎖, 1ℓ에 3000원(약 2.60달러)에 육박하고 편의점에서는 3000원을 넘어섰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산 유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지금과 같이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할인행사, 묶음 판매 등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협 하나로마트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행사, 묶음판매 등을 자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 빵, 과자 등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의 가격 연쇄 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유업체들이 우유 제품 가격을 약 10% 인상했을 때 빵 가격은 약 6%, 아이스크림은 약 20% 인상된 바 있다.
다만 농식품부는 우윳값 인상이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유가공품과 아이스크림을 제외하면 원유나 유제품이 원료로 사용되는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자류에 들어가는 유제품 원료는 1~5%에 불과하며,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유제품은 대부분 수입산이다.
정부는 저출산과 멸균 우유 수입으로 인해 마시는 국산 우유 소비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자, 유업계, 소비자 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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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원유 가격 상승... 소비자 부담 완화 논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최근 원유(原乳)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통업계에 원유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농식품부는 서울 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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