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지방공공요금 최대 폭 상승, 5년 만에 3.7% 인상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지난해 전국 지방공공요금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상하수도,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쓰레기봉투 요금 등 6가지 항목의 지방공공요금은 전체적으로 3.7% 인상되었다.

도시가스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도매가격 관리로 행안부 집계에서 제외되었지만, 기타 항목에서는 상당한 인상이 있었다.

특히, 전국 지하철 요금은 평균 현금 가격이 12% 증가한 1천541원으로 나타났으며, 카드 가격도 12.6% 상승한 1천422원으로 기록되었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2022년에는 행안부가 지자체에 지방공공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도록 요청했지만, 여전히 일부 항목에서는 상승이 눈에 띄게 이루어졌다.

특히, 가정용 하수도료와 상수도료는 각각 3.9%와 2.6% 인상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물가 동향을 고려하여 2022년에는 인상 폭을 작게 조절했지만, 대중교통업체들의 원가 상승과 지자체의 요청으로 상하수도 요금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지방 물가 안정을 위해 행안부는 지자체와의 협조를 강화하고, 물가 정보를 일원화하여 지역 간 비교 분석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도매 및 소매가격 모두 상승하여 평균 5.5% 올랐다.

정부는 올해 물가 및 서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 경제정책으로 삼고 있어, 지방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조할 것으로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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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지방공공요금 최대 폭 상승, 5년 만에 3.7%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