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출석부 없는데도 문제의 공무원 "출석 확인했다" 주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인하대가 박사과정생이었던 인천시 고위공무원의 '출석부 실종' 사건과 관련, 관련 교직원 4명을 징계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인천시는 비위 의혹이 있는 소속 고위공무원 변모씨에 대한 감사를 위해 인하대에 출석부를 요청했다. 인천시 감사관실은 변씨가 개인적으로 인하대 대학원을 다니면서 업무추진비를 썼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했다. 그러나 인하대측은 출석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 인하대는 출결을 전자출석으로 관리하고 있어 인하대측의 답변이 사실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이와 관련, 교육부의 지시로 인하대 자체감사가 진행됐고, 인하대는 관련 교원3명과 직원1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교원 3명에게는 주의처분이 내려졌고, 직원 1명은 서면경고를 받았다. 인하대는 이와함께 수업 및 성적자료 보관 관련 규정을 개정했고, 전체 학과 대상 학사관리를 철저히 운영할 것을 관련부서에 요청하고 전자출결사항 모니터링 실시를 통한 출결관리를 강화토록 했다.

2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인하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학위를 받았다.
변씨에 대한 출결관리가 사실이 아니면 변씨가 취득한 학점이나 학위에 대한 재검토도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닌가는 질의에 인하대 측은 "출석부가 없는 것은 맞지만 주변 학생들을 통해 문제가 된 학생(변씨)의 출석에는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답했다. 학점을 부여하는 중요한 근거인 학생의 출석을 출석부로 입증하지 않고 주변 문답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만약 변씨가 제대로 출석도 하지 않고 학점과 학위를 받았다면 인하대가 허위로 학위를 준 샘이 된다. 앞서 산경투데이는 변씨의 지도교수인 인하대 B씨가 인천시에서 진행하는 연구사업을 따 낸 사실을 보도했다. ([단독] 인천시 고위공무원과 인하대 지도교수의 은밀한 거래? :http://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784052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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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위 공무원′ 출석부 없다던 인하대, 교직원 4명 징계 (sankyungtoday.com)
[단독] ′비위 공무원′ 출석부 없다던 인하대, 교직원 4명 징계
인하대, 출석부 없는데도 문제의 공무원 "출석 확인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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