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독

[단독] 또 성추행 사건 발생한 포스코...'쉬쉬'하며 권고사직 처리

by 산경투데이 2022. 12. 21.
반응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포스코 그룹에서 또 다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포스코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 그룹 관리자급 남성 간부가 부하 여직원을 수 차례 성추행하다 최근 스스로 퇴사했다. 포스코에서는 지난 6월에도 여직원 집단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 4명이 징계면직 처분을 받았다. 포스코가 재발방지를 약속한지 불과 몇달 사이 또 다시 성폭력 사건이 불거진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술을 다 마시고 계산을 끝내고 도로상에서 간단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제가 잘못을 인정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윤리방침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 차례",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성추행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포스코 그룹은 앞선 사례와 같이 징계면직을 하지 않고 가해자에게 사직을 권고했다. 이 때문에 포스코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거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이에 대해 포스코 홍보실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피해자가 정도경영실에 신고 즉시 가해자 보직해임 및 귀가 조치해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조치했고, 자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2월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가해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며 "은폐는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여직원이 동료 남성 직원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포스코가 사건을 알고도 '쉬쉬'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사건이 커지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최근 회사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 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 직원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6개월만에 성추행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한 것이어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사과와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600509101133

 

[단독] 또 성추행 사건 발생한 포스코...′쉬쉬′하며 권고사직 처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포스코 그룹에서 또 다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포스코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 그룹 본사 남성 임원이 부하 여직원을 수 차례 성추행하다 최근 스스로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