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한화 약 37조2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여 수도 아부다비의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의 투자 약속에 “투자 수익뿐만 아니라 UAE의 지속가능한 중장기 발전에 이 투자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이 내용은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양 정상은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관계는 노무현정부 시절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가 된 뒤 이명박정부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문재인정부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꾸준히 격상됐다. 우리나라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는 UAE를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이다.
300억 달러는 UAE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결정으로, 대통령실이 예측한 수준도 상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UAE는 영국에 100억 파운드(약 15조1900억원), 중국에 50억 달러(약 6조2000억원), 프랑스에 15억 유로(약 2조200억원)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연내 방한을 요청했고,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마음 속 ‘제2의 고향”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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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한국에 역대 최대 37조원 투자 결정 (sankyungtoday.com)
UAE, 한국에 역대 최대 37조원 투자 결정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한화 약 37조2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15일(현지시간) 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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