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국내 반도체주가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대만 TSMC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16일 SK하이닉스는 반년 만에 21만원대를 회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95% 오른 2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21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장중 한때 5.20%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도 1.12% 상승한 5만4천3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장중 최대 2.42%까지 오르며 5만5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미반도체는 1.04% 오른 10만6천500원을 기록했으며, 장중에는 6.17% 상승해 11만1천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하나마이크론(7.50%), 가온칩스(5.90%), 디아이(2.28%)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SK하이닉스(4천800억원)와 삼성전자(550억원)를 중심으로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세(4.655%)로 전환된 점이 기술주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3.40%), 마이크론(5.99%), AMD(3.33%) 등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3% 올랐다.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시장 기대를 초과했다는 발표가 국내 반도체주의 상승세를 더욱 부추겼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둔화와 TSMC 실적 기대감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국내 반도체주가 미국과 대만 증시와의 높은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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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하락·TSMC 호실적에…SK하이닉스 ‘21만원 탈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반도체주가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대만 TSMC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16일 SK하이닉스는 반년 만에 21만원대를 회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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