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노루페인트가 논란이 된 자동차 보수용 도료 ‘워터칼라플러스’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환경부와의 협의 결과로, 수용성 페인트로 분류된 이 제품이 사실상 유성 제품이라는 경쟁업체들의 주장이 배경이 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2022년 체결한 자발적 협약을 근거로 노루페인트에 워터칼라플러스 제품을 전량 회수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협약은 여름철 오존 발생의 주요 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보수용 유성 도료를 VOCs 함유량이 낮은 수성 도료로 전환해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남제비스코, 삼화페인트공업, 엑솔타코팅시스템즈, 조광페인트, 케이씨씨, PPG코리아 등 국내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제조사들은 노루페인트의 워터칼라플러스 제품이 수용성이 아닌 유성 제품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를 삼아왔다.
이에 대해 노루페인트는 환경부의 실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워터칼라플러스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수용성 바인더와 전용 희석제를 사용한 실험에서 색차값이 0.68로 측정되었음을 강조했다.
노루페인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품 유통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유통 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업용 수지 제품의 자동차 보수용 대리점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
또한, 포승공장 내 수성 도료 전용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30억 원을 투자해 수성 컬러칩 배포 및 디지털 색상 배합 설계 확대에도 나선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판매 중단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환경 규제 준수를 위한 자발적 조치”라며 “친환경 제품 개발 및 관리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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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유성 논란' 워터칼라플러스 판매 중단 결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노루페인트가 논란이 된 자동차 보수용 도료 ‘워터칼라플러스’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22일 발표했다.이번 결정은 환경부와의 협의 결과로, 수용성 페인트로 분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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