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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트럼프, 감세·관세로 '미국 우선' 강조…방공망 구축 행정명령 서명

by 산경투데이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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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열린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 연설에서 해외 기업에 대한 감세와 관세 정책을 재확인하며, 자국 산업 보호와 경제 성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생산자들은 미국의 성장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았다”며,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는 감세 혜택을 제공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 부과 대상 산업으로 의약품, 반도체, 철강 등을 주요 관세 부과 대상 산업으로 지목하며, 이러한 조치가 없었다면 미국 내 관련 산업이 쇠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집권 당시 한국산 세탁기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통해 오하이오주의 제조업이 부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토류 확보 및 환경친화적 채굴을 통해 미국 내 생산 공정을 복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중국 AI 스타트업이 미국 기술보다 앞선 챗봇을 출시한 사례를 언급하며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를 철회한 자신의 행정명령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들이 다시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설 도중 “우리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며 AI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선두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도 관심을 끌었다.

그는 "다음 선거운동을 위해 많은 돈을 모금했는데,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지만, 100% 확신할 수는 없다”며 농담 섞인 언급으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의 임기를 두 번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이미 2017∼2021년 한 차례 대통령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은 3선이 불가능하다.

연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유사한 방공망을 미국에서도 즉시 건설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행정명령은 국방부 장관이 60일 내에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첨단 순항미사일 등에 대응할 '차세대 미사일 방어막' 구축 계획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한, 트랜스젠더 군인 복무와 관련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그는 “생물학적 성과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병사가 복무하는 것은 군의 규율과 명예에 상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국방부가 구체적인 복무 금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즉각적인 금지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관련 정책의 변경 가능성을 예고한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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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관세로 '미국 우선' 강조…방공망 구축 행정명령 서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열린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 연설에서 해외 기업에 대한 감세와 관세 정책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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