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정폭력 및 성범죄 신고 건수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특유의 스트레스와 음주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2월 9∼12일) 동안 전국에서 총 3,384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하루 평균 846건으로, 평소 평균치(648건)보다 약 30% 높은 수치다.
추석 연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18일) 동안 가정폭력 신고는 총 5,246건으로, 하루 평균 1,049건에 달해 평소보다 약 60% 증가했다.
성범죄 역시 설 연휴 기간 평소보다 자주 발생했다. 지난해 설 연휴 동안 전국에서 267건의 성범죄가 발생했으며, 이 중 244건에서 범인이 검거됐다.
주요 범죄 유형은 ▲강간·강제추행(158건) ▲통신매체 이용 음란(56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43건) 등이었다. 특히 다중 이용장소에 성적 목적으로 침입한 사건은 10건으로 확인됐다.
한편, 설 연휴 성범죄 발생 건수는 2022년(393건)과 2023년(335건)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중 이용장소 침입 사례는 2022년 2건, 2023년 6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증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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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정폭력·성범죄 신고 급증… 다중 이용장소 침입 사례 늘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정폭력 및 성범죄 신고 건수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특유의 스트레스와 음주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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