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2% 급등, 엔비디아 8.93% 반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뉴욕증시는 28일(현지 시간) AI 기술 경쟁 심화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속에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6.77포인트(0.31%) 상승한 44,850.35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55.42포인트(0.92%) 오른 6,067.70으로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1.75포인트(2.03%) 급등한 19,733.59를 기록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산업 경쟁이 치열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긍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딥시크가 미국 AI 산업 전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확산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딥시크가 저가 AI 모델로 주목받았지만, 핵심 부품인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점이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AI 관련주 중에서도 엔비디아는 전일 급락세를 딛고 8.93%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애플은 이틀 연속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알파벳, 아마존도 2% 내외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딥시크의 AI 개발 비용에 대한 의구심도 부각됐다. 스케일AI의 알렉산더 왕 CEO는 딥시크가 발표한 600만 달러 개발 비용에 기존 연구비용과 대규모 클러스터 사용료가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흥미로운 분석"이라며 동의 의사를 밝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1% 상승하며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TSMC와 브로드컴, Arm은 각각 5.25%, 2.59%, 2.40%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한편,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은 실적 부진으로 9% 이상 하락했으며, GM 역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9% 가까이 급락했다. 반면, 보잉은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1% 상승하며 선전했다.

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04.1로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예정된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31.1%를 가리켰다. 전날 마감 무렵보다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9포인트(8.32%) 내린 16.41을 기록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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