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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금융, ‘ON 타임 캠페인’ 도입…조직 문화 혁신 시도에 찬반 논란

by 산경투데이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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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조직 문화 개선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ON(溫) 타임 캠페인’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주도한 이번 캠페인은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근무 기강을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점심시간을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로 제한하며, 근무 시간 중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달 중순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울 중구 대경빌딩에 근무하는 신한금융 직원들은 '외식' 대신 20층 구내식당을 주로 이용하는 분위기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방침은 계열사들로도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투자증권은 다음 달 3일부터 점심시간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30분 사이 1시간 동안 사용하되 오후 12~1시를 권장하기로 했다.

또한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를 집중근무 시간으로 정해 흡연 등으로 자리를 비우지 못하도록 지정했다.

오전 9시, 오후 2시에는 사내 방송도 '집중'을 독려하는 사내 방송도 한다.

또한 유선 전화를 받을 때 '일류신한 신한투자증권 ○○부 ○○○입니다'라고 응대하라는 등의 지침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직원들끼리는 공식 호칭을 이용하라며, '형님', '언니'나 이름 부르기를 제한했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에는 유선 전화 응대 방식 표준화, 직원 간 호칭 공식화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캠페인이 지나치게 구시대적이며 자율성을 저해한다는 의견이다.

한 직원은 “업무 효율성 향상이 아닌 경직된 분위기만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인근 식당과 상생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캠페인은 단순한 기강 확립이 아닌 건강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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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ON 타임 캠페인’ 도입…조직 문화 혁신 시도에 찬반 논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신한금융그룹이 조직 문화 개선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ON(溫) 타임 캠페인’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주도한 이번 캠페인은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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