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단독 후보 추천으로 연임 사실상 확정

by 산경투데이 2025. 1. 27.
반응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이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되며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해 12월 23일 함 회장과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외부 인사 2명 등을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으며 이날 함 회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회추위는 "함영주 후보는 그룹 CEO로서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위험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상생 경영과 어린이집 100호 건립을 완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해 탁월한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며 "금융환경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195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함 회장은 상고 졸업 후 1980년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은행원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을 이끌며 전국 영업실적 1위를 달성한 '영업통'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으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거쳐 2022년부터는 3년간 하나금융 회장을 맡아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 취임 이후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으며,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상품 '트래블로그'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함 회장의 임기는 2028년 3월까지 3년이다. 기존 규범에 따르면 만 70세 이후 임기는 제한됐으나, 내부 규범 개정을 통해 이번 연임이 가능해졌다.

다만, 함 회장의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함 회장은 과거 직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돼 현재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2심에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상황이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임원직 수행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다른 금융지주 CEO들이 비슷한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점을 들어, 회장직 유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함 회장의 연임은 오는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단독 후보 추천으로 연임 사실상 확정 < 은행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단독 후보 추천으로 연임 사실상 확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이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되며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함 회장을 차기 회장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