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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부·금융권, 보안 우려 속 '딥시크' 접속 차단 확산

by 산경투데이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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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정부 부처들이 중국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접속 차단을 확대하고 있다. 보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도 해당 서비스 차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이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을 검토 중이다.

앞서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이미 차단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후속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 역시 "딥시크의 정보 수집 방식이 기존 생성형 AI와 달라 보안상 우려가 있다"며 "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접속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도 딥시크 접속 차단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딥시크에 대한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외부 접속이 가능한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막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생성형 AI 사용 과정에서 민감한 업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생성형 AI 사용 시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무조건 신뢰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도 딥시크 접속 차단 조치가 확산되고 있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내부망과 외부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보안 위험이 있는 경우 자체적으로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지난 4일부터 딥시크 사용을 막았다.

민간 금융기관들도 대응에 나섰다.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고, 하나은행은 4일부터, 우리은행은 6일부터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케이뱅크 역시 데이터 수집과 보안성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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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금융권, 보안 우려 속 '딥시크' 접속 차단 확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정부 부처들이 중국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접속 차단을 확대하고 있다. 보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도 해당 서비스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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