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국내 주요 유통기업 오너들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통해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면서 최소 100억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상장 계열사에서 총 284억8천만 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이는 지난해 325억6천만 원보다 12.5% 감소한 수치다.
특히 롯데지주는 주당 배당금을 300원 줄이며 배당 총액이 감소했다. 롯데지주의 올해 배당금은 보통주 주당 1,200원, 종류주 주당 1,250원으로 확정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모친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이 보유했던 이마트 지분 10%를 매입하면서 배당금이 증가했다. 지난해 103억 원이었던 배당금은 올해 159억 원으로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도 주당 2,000원의 배당을 유지하며, 정 부회장의 지분율은 18.56%에서 28.56%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총 103억8천만 원의 배당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94억7천만 원에서 9.6% 증가한 금액이다. 신세계는 주당 배당금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으로부터 5억7천만 원의 배당을 수령하며,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배당금 발표에 따라 추가 배당이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주당 200원을 배당해 정 회장이 124억 원을 수령한 바 있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배당금이 예상된다.
국내 유통기업들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주주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의 배당 기준일은 2월 31일, 이마트의 배당 기준일은 4월 2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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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유통 재벌들 배당 잔치?…신동빈 285억·정용진 159억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주요 유통기업 오너들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통해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면서 최소 100억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12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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