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월가에서 높은 목표주가가 연이어 제시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130.28달러)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하르시 쿠마르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지속적으로 시장의 실적 기대치를 초과해 왔다”며, 이번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이 시장 전망치보다 18억 달러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을 약 38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엔비디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쿠마르는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급망 문제도 개선되면서 추가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투자기관들도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캔터 피처랄드는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설정했으며, 에버코어 ISI는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조하며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4% 이상 하락한 124.44달러까지 떨어졌다. 주요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부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취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TD 코헨은 보고서를 통해 “MS의 계약 취소가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전날에도 3% 이상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 약 4%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129.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969
엔비디아, 실적 기대에 목표주가 상향…주가는 출렁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엔비디아(Nvidia)가 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월가에서 높은 목표주가가 연이어 제시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
www.sankyungtoday.com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2,640선 회복 (1) | 2025.02.26 |
---|---|
금융당국, 은행권 ELS 판매 제한…거점 점포서만 허용 (0) | 2025.02.26 |
코스피, 美 경기 우려 속 2,620선 등락…코스닥 상승세 (0) | 2025.02.26 |
비트코인 9만 달러 아래로 급락…금리 불확실성·해킹 여파 (0) | 2025.02.26 |
쿠팡, 지난해 매출 41조원 돌파…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서 5% 상승 (0) | 2025.02.26 |